3월 31일(일)
수술 후 3일차

밤에 잘 자고 있는데 오전 6시 반 쯤.. 배가 너무 아프고, 열이 펄펄 났다.
퇴원전에 간호사님이랑 의사쌤이 수술 끝나고 열이 날 수 있는데,
감염 때문에 열이 날수도 있어서, 감기에 의한 열이 아니면 병원으로 오라고 했는데,
갈까말까 고민 많이 했다ㅠ

새벽부터 남편이 수건 찬물로 적셔서 이마에 계속 놔주고,, 팔다리 찬 수건으로 계속 닦아주고..
열이 좀 내렸다.

입원 첫날부터 대변을 안봤는데 오늘 드디어 대변이 나왔다. 기뻤음.

계속 열이 오르락내리락 했다.
오후 쯤 하혈이 많이 멈췄고, 컨디션 괜찮은거 같아서 집 앞 까페 다녀왔는데
갑자기 컨디션 최악 되고 다시 열나고.. 집에 와서 앓아누웠다ㅠ

집와서 저녁 밥먹고 약 챙겨먹고..
아직까지 밥이 많이 안넘어간다. 입맛이 없음.
그냥 약 때문에 챙겨먹음

약먹고 컨디션 돌아와서 혼자 딸기먹고 그랬다.

 

4월 1일(월)
수술 후 4일차


이제 열도 안나고, 하혈도 없고, 집안일도 척척 하기 시작했다.

어제 열났던거 오늘 동생한테 말했더니(대학병원 간호사)
감염이나 유착 될수도 있다고 응급실이나 외래 빨리 예약해서 항생제 맞고 와야한다고 난리난리.
그래서 산부인과 병동으로 전화해서 간호사님한테 물어봤더니

일시적으로 그런 경우도 있으니까 좀 더 지켜보고,
또 열이 심해지거나 자주 그러면 당일예약도 있으니까 외래 예약해서 오시라구..

치료 방식은 병원마다 조금씩 다른듯.
또 열이 나면 그땐 택시타고 바로 병원 가야겠다.

오늘 남편 생일이라 미역국도 끓이고, 미룬 빨래도 돌리고, 청소기도 돌리고, 설거지도 하고 그랬다.

진통제 먹을 시간이 되긴 했는데, 일부러 안먹어보고 있는데
아주 미세한 땡기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약 먹으면 느낌 없음) 별로 신경 안쓰임.
집에서는 활동 가능하지만, 아직 허리 쫙 피고 걷는건 무리.. 바깥 외출도 무리다ㅠ
집에서도 구부정하게 느릿느릿하게 걷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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