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남북공동진료가 최초로 이루어져 남측 의사들은 네차례에 걸쳐 평양의대 병원으로 건너가

 

북측의사들과 함께 환자들을 돌보게 되었습니다.



북조선 남조선이 아닌 '우리나라 것'


저 사소한 말이 지금 남북관계에서 절실히 다가옵니다.





남측의사가 아이를 건강하게 잘 키웠다고 칭찬하자 쑥쓰러워하는 아이의 어머니^^




수영장에 다녀온 후 아프기 시작한 이 소년은


신증후군과 급성신부전증에 걸려 심장박동수가 평균보다 빨라 심장 고통을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남쪽의사들은 심전도를 찍어볼 수 있는지 물어보았지만


북쪽 의사들은 심전도 검사를 할만한 장비가 마땅치 않아 어렵다고합니다.















남쪽에서 왔다는말에 갑자기 조심스러워지는 아이..




속삭이듯 말합니다. 마치 누군가의 눈치를 보듯이..






남쪽 심장 전문의가 심장 박동수를 토대로 검토한 결과 소년의 건강이 크게 우려할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이에 아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남쪽 의사선생님이 농담을 건내 불안했던 아이의 기분을 한결 풀어줍니다.






의사선생님의 농담에 활짝 웃는 아이








서울대 어린이병원과 남측 민간단체의 지원으로 평양에는 북한소아병원이 생길겁니다.

 

이 사업은 평양 어깨동무 어린이병원으로부터 시작한 북한 어린이 의료 지원 사업이자

남북의료진 협력 사업입니다. 




진료를 기다리고있는 아이와 학부모들




기침을 많이해서 왔다는 한 아이




"몇살이니?"

 

"세살입니다"




큰병은 아니라며 아이를 쓰다듬어주는 의사





북한 아이들은 설사와 폐렴에 많이 시달린다고 합니다. 











충분히 영양공급을 해주면 쉽게 낫는 질병인데 영양상태가 부족해 고통받고있는 북한 어린이들









이번 의료진 협력 사업에는 간호사들도 포함되어있습니다.

남북 간호사들의 만남은 처음있는 일이랍니다.

 

서로의 간호사 교육제도와 역할에 대해 토론하게됩니다.






처음이라 서먹하고 경직된 모습을 보였지만

 

남측에서 가져온 의료기기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분위기는 금방 화기애애해집니다.



혈당 측정기를 처음 접해본다는 북한 간호사들






상대적으로 의료환경이 열악한 상황이였던  북측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남한 의사들이 전해주는 말을 귀담아 들으면서

 

함께 논의하고 고민합니다.






다른방에서는 남북 의사들이 같이 모여 진료를 시작하였습니다.

 

때마침 부종으로 온몸이 퉁퉁부은 아이가 왔습니다.








아이와 어머니는 불안해합니다.





남한의사와 북한의사가 서로 진료를 교환하고있는 동안에도 어머니는 내내 불안한 기색입니다.




하루 설사를 10여회를 한다는 한 아기









북한 의사들에게 중환자실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를 보여주는 남측 의사들


남북 의료진이 서로 얼굴을 마주하며 의견을 나누는 첫날입니다.




남측의사의 진료를 받기위해 소아병동으로 온 아이




남한 민간단체 회원이 아이를 너무 귀여워하자 환히 웃는 북한 어머니






진료를 기다리는 아이들





부종이 한결 가라앉은 아이^^ 많이 호전됐다고합니다.







소아병동건립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무렵


마지막 점검을할때 엘레베이터가 고장났습니다.




고장원인을 몰라 당황하는 북한의 승강기 기술자






남한측의 전자식 엘레베이터는 북한의 기종식과 다르다보니 모를수밖에요






새로들여온 내시경 기계가 서투른 북측 의사들에게 내시경검사하는 법을 알려주는 남측 의사들










남측 의대 교수가 북측 간호사들에게 중환자실 운영 기본 수칙과 의료기기 사용법을 알려줍니다.

 

유머러스한 교수덕에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로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본격적이 수업이 시작되자 진지해집니다.





그동안 북한 중환자실에서는 간호사들의 역할이 크지않았다고 합니다.




북측 의사들과 토의하는 남측 의사



북측 의사들의 질문과 열띤 토론으로 사흘째 계속됩니다.







방북진료 일정이 마지막에 이릅니다.





같은 언어와 같은 핏줄을 가진 민족


 그보다 앞서 이들을 하나로 묶어준것은 같은 '의사'라는 사실이였습니다.




한편 내일 소아병동 준공식을 앞두고 남측 현장감독이 마지막 점검을 위해 두주만에 방북합니다.





엘레베이터 고장이야기를 전해듣고 엘레베이터의 제조회사 직원을 데리고온 현장감독




아직도 고장원인을 찾지못한 북측 승강기 기술자를 위해 차분히 메뉴얼을 설명해주는 남측 엘레베이터 기술자





문제는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되었습니다.






북한측과 다른 설비기술로 만들여진 남한의 엘레베이터 시스템을 설명해주는 남측 기술자



전화상으로도 해결될수있었는데 통화가 안되다보니

 

나중에 자연스레 전화통화가 가능하게 된다면 고장수리가 수월해질꺼라고 말하는 남측 기술자

 

거리는 멀지않는데도 통화가 불가능하다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아픈어린이들이 걸어다닐까봐 전전긍긍했다는 북측의 기술자

 

금방 고쳐진 엘레베이터덕에 그저 즐겁습니다.










북측 의사들을 위해 의료관련 책을 선물로 준 남측 의사들








"이 회의실은 뭐하는곳이에요?"

 

북측 병원장에게 질문을 하는 남한 여학생




북한 병원장은 마치 할아버지가 손녀딸에게 대답해주듯이 따뜻하게 설명해줍니다.






MBC 다큐 '평양으로 간 의사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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